2020년 한 해 가장 핫한 이슈는 바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이다. 2020년 1~2월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점차 확산되는 추세로 한국 대중의 큰 관심을 받지 않았으나, 강력한 전파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등 초기에 동남아시아 위주의 급속한 전파가 진행되었다. 2020년 3월 드디어 세계적인 확산을 뒤늦게 인지한 WHO는 팬데믹 선언과 동시에 전세가 주가가 폭락을 하기 시작하였다.
기존에 주식을 하던 사람들은 이러한 폭락장 공포에 엄청난 손실을 보며 매도 하였을 것이고 이 사항을 기회로 본 사람들은 매수에 동참하여 2020년 큰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각설하고 SK케미칼의 주가를 보도록 하자.
SK케미컬은 2020년 8월 14일 최고 가격인 466,000원을 찍었다. 2019년 저점 대비 무려 1,000%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전고점을 달성 후 약간의 하락과 횡보를 지속해 오며, 새로운 상승 기대감에 개미 투자자들은 대거 매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으니,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시험 참여자 중 신경학적 면역 문제가 발생 의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던 임상 시험이 일시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후 주가는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최저 27만 원 까지 하락하는 국면을 맞이 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백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 발표로 임상을 중지했던 각국의 재개가 이뤄지면서 주가 또한 상승으로 전환되었다.
다시 40만 원선을 회복하면서 전고점 탈환의 기대감이 한참 무르익을 때 기막힌 소식을 개미들은 듣게 된다.
바로 MSCI 지수 편입 이슈!
신풍제약의 경우 MSCI 편입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엄청난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에 학습 효과로 인해 당연히
SK케미칼도 MSCI 지수 편입이 되면 당연히 상승할 줄 알았다. 그렇게 꼭 믿었다.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하지만, 2020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드디어 D-Day다. 엄청난 상승을 기대했던 개미 투자자들을 기만하듯, 보란 듯이 장 초반부터 하락이 시작되었다. 하락은 끝이 없이 빠진다. 종가는 무려 -11.18% 로 마감한다.
지나고 보니, 사실 이 시점이 하락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차트를 줄여서 보면 더욱 실감하게 된다. 바로 대 하락의 전조증상이 나타났다. 바로 '쌍봉'을 만들어 낸 것.
이후, 주가는 40만 원선을 횡보하면서 반등을 줄 것처럼 유혹하더니 본격적인 하락으로 접어들었다.
이 하락이 의미하는 것은 매우 크다. 20일선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반등이 없었다. 이것을 감지하였다면 손절하여 큰 손실을 막았을 것인데, 주식을 처음 하거나 잘 모르는 개인 투자자들 중 몰빵 투자로 상승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고통 속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 같아 안타깝다.
지금 시점에 "이 정도까지 빠졌으면 반등 주겠지?" , "거래량이 많이 않은 하락이니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 한다면 더욱 큰 손실을 안겨 줄 수 있다.
현재 349,500원 까지 내려온 상태이며, 하락 추세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강력한 지지선인 20일, 60일, 심지어 120선까지 하향 돌파당한 상태이며,
기존 최근 매물대 영역 하단 가격(반드시 지지가 나와야 하는 가격)인37만 원을 무참히 깨 부시고 내려갔기 때문.
당장 다음 주에라도 37만원 위로 안착 해 준다면 희망이 있겠지만 현재까지 추세로써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투매로 이어지는 장대 음봉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그럼, 지나간 차트를 통해 앞으로 어느 지점에서 반등이 발생할 것인가 생각해 보자.
2020년 9월 9일과 10월 23,24일 주가에 주목하자.
하락을 하던 추세를 멈춘 중요한 포인트이다. 더군다나 3번의 터치 이후 주가는 반등으로 추세가 변했기 때문에 이 가격이 현재 주가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보인다.
만약 이 지지선을 유지 못한다면, 더 큰 하락이 가능하다.
끝으로, SK케미칼은 재무상태도 매우 훌륭하며, 모멘텀이 아직 소멸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2020년 한해동안 SK케미칼은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본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모두 선반영 되었다고 난 생각한다.
주가가 그것을 증명한다.
2020년은 기대감으로 올랐다면 2021년 주가 상승을 위한 남은 모멘텀은 "실적"이라고 본다.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어닝 서프라이즈급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이 시작되길 기대해 본다.
물타기를 하려거든 위에 이야기한 30만원까지 내려오길 기다렸다가 그 부근에서 진행 해야 할 것으로 생각 되고, 30만원을 크게 이탈하게 되면 더 큰 하락이 지속 될 수 있으니 손절하는 것을 생각 해 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참고로, 주식엔 100%가 없으며 개인적인 의견임.
SK케미칼을 오래 동안 지켜봐온 주주로써,
개인투자자님들의 성공적인 투자가 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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